집중 호우 피해 농가 위해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할인 캠페인 실시

8월 13일~9월 9일 시설채소·엽채류 품목 20%할인
이마트·홈플러스 등 5개 유통업체서 진행

  • 기사입력 2020.08.14 09:35
  • 최종수정 2020.08.14 19:36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사진출처=농림축산식품부)

농업인도 살고 소비자들도 즐거워지는 일석이조의 이벤트가 열린다.

최근 집중 호우 등 기상 악화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정부가 나선 것이다.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상추, 깻잎, 얼갈이배추, 오이 등 지정 시설채소·엽채류 품목을 구매할 시 20% 할인을 해주는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할인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8월 13일부터 9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유통, GS리테일 등 5대 유통업체가 참여한다.

단, 유통업체마다 행사 품목 및 일정은 상이하다. 이마트는 전국 144개 매장에서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실시하며, 홈플러스에서는 140개 매장에서 8월 20일부터 9월 9일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전국 116개 매장에서 8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GS리테일은 전국 슈퍼 320개와 편의점 14,147개 지점에서 8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이 기간 동안 유통업체 대형마트에서 할인 쿠폰을 지급받고 해당 품목에 대해 할인 받을 수 있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전국 2,300개 마트에서 쿠폰 할인과 병행해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행사도 추진한다.

상추, 얼갈이배추, 열무, 오이 등 4개 품목을 대상으로 8월 13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진행하며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자세한 할인 품목은 각 유통업체에서 추가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할인행사가 코로나19와 집중 호우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힘이 되고, 소비자들에게는 가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며 “주요 채소류의 피해 현황, 주산지 동향 등 수급 상황과 도매 및 소매 시장에서의 가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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