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여름철 불청객 초파리, 쉽게 잡을 수 있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96
집안 설치해두면 효과 좋은 초파리 덫 만드는 방법 두 가지

  • 기사입력 2020.08.18 10:3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식약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식약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여름철 또는 장마철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초파리들. 쌀알보다 작은 크기지만 한번에 몇백개의 알을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뛰어나 퇴치하는데 늘 애를 먹곤 하죠.

아무리 신경쓴다고 해도 사라지지 않는 이 녀석들은 도대체 어디서 날아오는 걸까요. 유독 신맛과 단맛을 좋아하는 초파리들은 후각이 월등히 발달해 1km 밖에 있어도 어떻게 냄새를 맡고 모여든다고 합니다. 집안에 음식물을 잘 처리하지 못한다면 온 집안이 초파리 세상이 되는 건 시간 문제죠.

이 초파리들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덫을 만드는 건데요. 두 가지 방법으로 초파리 덫을 만드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 페트병과 물, 설탕, 이스트를 준비합니다. 이스트는 빵을 부풀게 할 때 사용하는 빵효모로 마트나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먼저 페트병의 3분의 1 지점을 잘라냅니다. 그리고 남은 페트병의 3분의 1선까지 따뜻한 물을 부어줍니다. 거기에 설탕과 이스트를 물에 완전히 녹을 정도로 넣고 잘 저어줍니다.

잘라냈던 윗부분 페트병 입구를 페트병 필름지를 이용해 막고 거기에 작은 구멍을 내줍니다. 그 입구를 막은 윗부분을 뒤집어서 좀 전에 만든 혼합물 페트병에 뒤집어서 끼워줍니다. 틈새 역시 테이프로 막아주면 완성입니다.

두 번째 방법. 페트병과 물, 과일, 설탕, 식초를 준비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페트병 3분의 1을 잘라내고 남은 페트병의 4분의 1선까지 미지근한 물을 넣어줍니다.

거기에 설탕과 식초를 넣고 잘 저어서 녹여줍니다. 설탕과 식초가 어느 정도 녹았다 싶으면 수박이나 포도 등 과일을 넣어줍니다. 마찬가지로 입구를 막은 윗부분 페트병을 뒤집어서 끼우고 틈새를 테이프로 막아주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덫을 집안에 설치하고 시간이 지나면 덫에 초파리들이 잔뜩 걸린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다 사용한 덫은 따뜻한 물이나 세제를 섞은 물을 부어서 내용물을 씻어내 버리면 됩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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