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탄소발자국, 들어보셨나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197
탄소발자국 줄이는 10가지 생활수칙

  • 기사입력 2020.08.19 18:4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환경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비내리는 거리를 걷다가 실내로 들어오면 물과 진흙 등으로 만들어진 발자국이 생기곤 합니다. 발자국을 통해 우리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걸었는지 확인할 수가 있죠.

그렇다면 혹시 탄소발자국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탄소발자국이란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환경과 관련된 발자국이라 할 수 있죠.

탄소발자국은 무게(kg)나 나무의 수로 환산해 표시됩니다. 이때 ‘나무의 수’는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나무 수를 뜻합니다.

생활 속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직접 계산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국 기후·환경 네트워크 홈페이지에서는 전기·가스·수도·교통 네 가지 항목으로 사용량이나 요금을 입력하면 탄소발자국 값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어 주거형태와 거주면적, 거주인원을 입력하면 사용량 분석 내용과 함께 실천 목표까지 제공됩니다.

탄소발자국 제도는 제품을 생산하고 폐기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산정해 평가하고, 상품에 표기하여 소비자에게 정보를 주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탄소배출량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탄소발자국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탄소포인트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따른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에너지 사용량과 과거 2년 간의 같은 월 에너지 사용량의 평균값을 비교해 감축률을 산정하고,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반기별로 부여합니다. 이 포인트에 따라 1년에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니 에너지 절약과 함께 생활비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10가지 생활수칙입니다.

-여름 26℃ 이상, 겨울 20℃ 이하로 실내 온도 유지하기

-에너지 효율 높은 조명(LED)이나 절전형 전등을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TV, 세탁기, 전기밥솥, 가습기 등의 플러그 뽑아두기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자동차 대신 일주일에 1회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비닐 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기

-샤워 시간은 10분 이내로 줄이고 빨래는 모아서 하기

-음식은 적다고 느낄 만큼만 조리하기

-문풍지 같은 단열재로 열손실 방지하기

-재활용 가능한 유리병, 캔 등은 분리해 버리기

-종이 청구서 이메일이나 스마트폰으로 바꾸기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