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식중독 예방하려면 주방도구 관리가 중요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02
비위생 조리도구, 세균성 장염 유발해

  • 기사입력 2020.08.26 10:24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여름철과 장마철에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식중독이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가 식중독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시기라고 합니다.

식중독의 여러 원인들 중 하나가 바로 주방도구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위생이 좋지 않은 조리도구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 때 세균성 장염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주방 도구를 분리해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여름 식중독을 예방하는 주방 도구 관리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주방용 식칼은 용도에 따라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육류용, 채소류용 등 칼을 따로 준비해 사용해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칼을 사용하고 난 뒤에는 깨끗이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제로 세척해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주거나 레몬 또는 식초를 이용해 문지르고 맑은 물로 헹궈주면 됩니다.

둘째, 도마는 정말 신경써서 관리해줘야 합니다. 도마는 재질에 관계없이 칼자국으로 흠집이 많아 틈새에 오염 물질이 남기 쉽고, 세균 번식의 위험이 높습니다.

플라스틱 도마는 소금과 식초, 물을 이용해 헹궈주고, 실리콘 도마는 베이킹 소다를 넣고 끓는 물에 10분 정도 소독해줍니다. 우드 도마의 경우 올리브유 등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기름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도 도마는 1년 반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 자주 교체해주길 바랍니다.

셋재, 프라이팬은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프라이팬에 흠집이 생길 시 이 역시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또, 기름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기름 및 냄새 제거에도 신경 써줘야 합니다. 기름때를 제거할 때는 억지로 문지르지 말고 녹차 티백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에는 기름을 분해하는 성질이 있어 아주 효율적입니다. 만약 프라이팬에 냄새가 난다면 레몬 껍질과 함께 넣어 10분간 끓여줍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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