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가족 건강 위해 환경호르몬 피하는 생활 수칙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06
환경호르몬, 생식기능 저하·기형·암 등 유발...세계 3대 환경문제

  • 기사입력 2020.09.01 10:27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환경호르몬’이라고 많은 분들이 들어보셨을겁니다. 동물이나 사람의 체내에 들어가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고 혼란시키는 화학물질이죠.

환경호르몬은 생태계 및 인간의 생식기능 저하, 기형, 성장 장애, 암 등을 유발하는 물질로 추정돼, 생태계 및 인간의 호르몬계에 영향을 미치는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오존층 파괴, 지구온난화와 함께 세계 3대 환경문제로 떠오르는 무서운 존재죠.

이런 환경호르몬 물질은 유기염소화합물질들을 소각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일상 생활 곳곳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만들어져 인체에 들어가는 순간 수많은 질병을 유발하곤 합니다.

우리 아이, 우리 가족을 위해 환경호르몬을 최대한 피하는게 좋겠죠. 몇 가지 생활 수칙만 지킨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습니다.

첫째, 유기농산물을 먹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추정되는 환경호르몬 약 70개 성분 중에 40종 이상이 농약 성분이라고 합니다. 최대한 농약이 묻지 않은 유기농산물을 취급하는 것이 좋겠죠.

둘째, 아기에게는 웬만하면 모유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플라스틱 분유병은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가 원료인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어집니다. 환경호르몬으로 만들어진 병을 아기에게 물린다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모유수유가 최상의 방법이겠죠. 그래도 분유수유가 불가피하면 유리젖병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입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뜨겁고 기름기 있는 음식을 담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올수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에 음식을 담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유아용 장난감도 천연목재 등으로 만든 제품으로 골라주는 것이 좋겠죠.

넷째, 쓰레기를 최소화합시다.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태우면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이 나오고 산업폐기물 처리장의 침출수에서도 환경 호르몬이 용출됩니다. 쓰레기 분리수거와 부피줄이기에 노력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염소표백한 세정제와 위생용품의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휴지 등 염소제로 표백한 제품보다 표백이 덜 된 제품이 건강에 이롭고 소각할 때 다이옥신이 덜 나온다고 합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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