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도 8일부터 “Shut out”

오후 9시 이후에는 모든 한강시민공원 출입 통제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 종료시까지 적용

  • 기사입력 2020.09.08 19:11
  • 최종수정 2020.09.08 19:16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시티맵)
(사진=시티맵)

식당과 카페가 문 닫은 데 이어 시민들은 이제 한강공원에도 들어갈 수 없게 됐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책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여의도·뚝섬·반포 등 한강시민공원 일부 지역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8일 브리핑에서 신용목 한강사업본부장은 “오늘(8일) 오후 2시부터 이용객이 많은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에 시민 출입을 통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여의도 한강공원은 이벤트광장과 계절광장이 통제되고, 뚝섬은 전망문화콤플렉스 ‘자벌레’의 주변 광장(청담대교 하부 포함), 반포는 피크닉장1, 2가 출입이 불가하다.

오후 9시 이후에는 모든 한강시민공원 매점 영업을 중단하고 주차장의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한강공원 3대 밀집지역과 더불어 11개 한강공원의 주차장 43곳에 대해서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차량 진입을 금지하고, 공원 내 모든 매점과 카페도 문을 닫게 했다.

한강사업본부는 이와 더불어 오후 9시 이후 취식·음주 자제, 이용자 간 2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계도·홍보 활동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강사업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실시된 수도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31일부터 9월 6일까지 한강시민공원에 약 100만 명의 시민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과 편의점 등에서도 야간 취식을 할 수 없게 되자, 시민들이 한강공원으로 몰린 것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재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서울시 ‘천만시민 멈춤 주간’이 종료될 때까지 이어진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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