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무궁화가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

산림청, 무궁화 명소 5곳 선정
강원도 홍천군 무궁화수목원 최우수상

  • 기사입력 2020.09.14 21:1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최우수상(강원도 홍천), 무궁화수목원 (사진=산림청)
최우수상(강원도 홍천), 무궁화수목원 (사진=산림청)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화, 무궁화. 그렇다면 국내서 무궁화가 가장 아름답게 핀 곳은 어디일까.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각 부처를 대상으로 ‘제7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를 열었다. 공모 결과, 강원도 홍천군의 무궁화수목원이 가장 아름다운 무궁화 명소로 꼽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강원도 홍천군의 무궁화수목원은 무궁화품종원 외 16개 주제원으로 6.7헥타르(ha)규모로 조성됐다. 112품종 8천여 본의 다양한 무궁화가 식재되어 잘 관리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해당 공모에는 19개 지자체 기관의 무궁화 명소 27개소가 지원했다. 산림청은 이중 우수 지역 5곳을 14일 선정했다.

강원도 홍천군이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국립대전현충원 가로수와 대전시 대덕구의 대청대로길이 각각 우수와 장려로 선정됐다. 충남교육청 무궁화원과 대구시 달성군의 무궁화동산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우수상(국립대전현충원), 대전 현충원 가로수 (사진=산림청)
우수상(국립대전현충원), 대전 현충원 가로수 (사진=산림청)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홍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백만 원을 받는다. 또, ’21년도 무궁화동산 조성사업비 5천만 원과 명소 선정 안내판 설치 등의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산림청장상과 각각 2백만 원, 1백만 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특별상은 역시 산림청장상과 더불어 7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산림청 김주열 도시숲경관과장은 “이번 나라꽃 무궁화 명소 선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무궁화가 아름다운 꽃으로 인식되고 무궁화 꽃길을 여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생활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하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궁화 개화 시기는 7월~10월이다. 이번에 꼽힌 무궁화 명소 5곳에서 꽃들이 화사한 얼굴을 활짝 내밀며 방긋 웃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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