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살기 좋은 나라’ 17위 등극...6단계 상승

아시아 3개국 중 유일 상승
1위는 노르웨이가 차지

  • 기사입력 2020.09.15 19:08
  • 최종수정 2020.09.16 08:57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세계는 혼란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최근 세계 ‘살기 좋은 나라’ 순위가 발표됐다. 우리나라는 세계 163개 국가 중 17위를 기록해 지난해 23위보다 여섯 단계 뛰었다.

15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미국 비영리단체인 사회발전조사기구가 발표한 2020 사회발전지수(SPI: Social Progress Index)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기본욕구부문(영양과 의료지원, 물과 위생시설, 주거환경, 개인의 안전)에서 96.92점을 기록했다. 이 부문에서 지난해와 같은 7위를 기록했다.

기회부문(개인의 권리, 개인의 자유와 선택,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포용성,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에서는 80.13점으로 22위에 올랐다. 73.90점을 받아 26위를 차지했던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했다.

웰빙부문(기초지식과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성, 건강과 복지, 환경의 질)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무려 8단계나 올라갔다. 90.12점을 받으며 17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86.08점으로 2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살기 좋은 나라’ 1위를 거머쥔 국가는 이번에도 노르웨이였다. 3년 연속 1위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노르웨이는 기본욕구부문에서 8위(96.85점), 기회부문에서는 3위(87.95점), 그리고 웰빙부문에서는 1위(93.39점)를 차지했다.

이어 덴마크 2위, 핀란드 3위, 뉴질랜드 4위, 스웨덴 5위, 스위스 6위, 캐나다 7위, 호주 8위, 아이슬란드 9위, 네덜란드 10위 등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해에 비해 3단계 하락해 13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1단계 하락한 100위에 머물렀다. 아시아 3개국 중에선 한국이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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