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환경부, 그린뉴딜 ‘선봉대’ 기업 41개사 선정

녹색혁신 유망기업, 2022년까지 100개사 선정 목표
연구개발·사업화 등에 기업당 최대 3년, 30억 지원

  • 기사입력 2020.09.29 10:3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환경부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환경부 홈페이지 갈무리)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에 앞장서 지원할 유망기업 41개사가 선정됐다.

28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차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총 10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그린 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2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그린벤처’, 환경부는 ‘녹색혁신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에서 사업화까지의 성장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두 부처는 지난 7월 20일 공동 공고한 이후 부처별 협의를 거쳐 단계별로 평가를 진행했다. 최종 선정기업에 대한 공정성과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김명자 (사)서울국제포럼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 회장은 환경부 장관, 대학 교수, 한국과총 회장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륜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에 선정된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사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기업당 최대 30억원의 사업화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그중 중기부는 그린벤처 20개사를 선정했다. 10대 녹색기술 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지원 중심의해서 정했다. 20개 그린벤처 기업은 기술분야 별로 신재생에너지 4개, 환경보호·보전 4개, 그린IT 3개, 탄소저감 2개, 첨단수자원 2개 등이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 중심의 녹색혁신기업 21개사를 선정했다. 녹색혁신기업 21개사는 청정대기 8개, 지원순환 6개, 스마트 물 6개, 생물 등 기타 1개 순이었다.

정부는 이번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에 따라 정책자금·투자·보증 등 금융지원을 연계하는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명자 선정심의위원장은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보건안보, 경제침체 등 복합위기 상황에서 국내외로 그린뉴딜 정책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추경예산 편성으로 중기부와 환경부가 그린뉴딜 유망기업 선정사업을 시행하게 되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앞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모니터링에 의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규제 혁신의 계기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