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한눈에”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 공개

제19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4,683점 접수, 총 77점 수상
수상작 공단 누리집 및 사진첩과 달력 발간 통해 공개

  • 기사입력 2020.10.05 10:50
  • 기자명 조희경 기자
대상 - 승천 권영덕作 (설악산) (사진=국립공원공단)
대상 - 승천 권영덕作 (설악산) (사진=국립공원공단)

설악산을 감싸는 하얀 구름이 편안함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 주고 있다. 능선을 타고 있는 기류가 하늘 높이 솟구치는 듯 하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에서 주최한 이번 사진공모전 대상 작품, 설악산 ‘승천(권영덕 작)’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제19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의 수상작 77점을 공개했다. 올해 7월부터 한 달 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작품 4,683점이 접수됐다. 이들 작품 중 대상을 포함한 총 77점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모두 자연공원의 경관, 생태, 역사문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이다.

대상 수상작 ‘승천’은 휘몰아치는 안개가 설악산의 웅장한 자태를 저속 촬영한 작품이다.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모습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속리산 문장대에 진달래 필 때(김흥순 작)’와 ‘비내리는 해인사(서정철 작)’가 선정됐다. ‘속리산 문장대에 진달래 필 때’는 문장대에 안개가 진달래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았다. ‘비내리는 해인사’는 가야산 해인사의 고즈넉한 모습을 완벽에 가까운 구도로 잡아냈다.

최우수상 - 비내리는 해인사 서정철作 (가야산) (사진=국립공원공단
최우수상 - 문장대에 진달래 필 때 김흥순作 (속리산) (사진=국립공원공단)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작에는 공단 이사장상과 함께 각각 300만 원, 100만 원, 50만 원, 3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수상 작품은 5일부터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은 비상업적 용도의 개인 활용에 한해 내려 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유튜브 및 누리집 등 온라인을 통해 모든 국민이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이 많아짐에 따라 계획됐다. 올해 12월부터는 전국 서점에서 ‘제19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품집’ 구매(판매가 2만 5천 원)가 가능하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19번째를 맞은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은 우리나라 자연환경 분야의 대표적인 사진공모전”이라며, “앞으로도 사진공모전을 통해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발전 시켜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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