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추운 환절기, 따뜻한 전통차로 슬기롭게 이겨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46
쌍화차·감잎차·당귀차·오미자차, 면역력 증진에 효과 좋아

  • 기사입력 2020.10.29 10:24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지금 같은 환절기는 감기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올 때죠. 특히 이번 환절기에는 코로나19가 곳곳에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감기같은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있어 핵심은 역시 면역력이죠. 면역력을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체내를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입 마시면 몸과 함께 마음까지 사르르 녹여주는 음료만한 게 또 없습니다. 이번에는 내 몸을 건강하게 지켜줄 우리나라 전통차들을 소개하려고 해요.

먼저 쌍화차입니다. 쌍화차는 백작약, 감초, 계피 등 각종 한약재를 물에 넣고 달여 마시는 차입니다. 몸에 좋은 한약재가 듬뿍 들어있으면서도 감초와 계피 덕분에 맛도 달달하니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쌍화차에 들어간 각종 한약재는 몸 속에 이산화탄소와 독소를 빼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고 해요. 더불어 감기 예방, 면역력 증진, 집중력 향상, 설사 및 변비 개선 등에 효과가 뛰어나 몸 보신이 필요한 부모님과 수험생에게 줄 선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가을과 어울리는 감잎차입니다. 감나무 잎을 물에 넣고 달여 그윽한 향이 일품인 차입니다. 감잎차에는 비타민C가 풍부한데 여기 들어있는 비타민C는 열에도 잘 파괴되지 않아 온전한 비타민 흡수가 가능합니다.

그밖에 칼슘과 타닌, 엽록소까지 가득 들어있습니다. 혈압과 동맥경화 질환이 있는 분에게 특히 좋고 잠긴 목소리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면역령 강화에 당귀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당귀의 뿌리를 넣어 만든 차입니다. 당귀는 한방에서 약재로 쓰이죠. 보혈에 좋은 데쿠르신과 데쿠르시놀 성분이 풍부합니다.

당귀차는 심장을 보호하고 몸에 있는 나쁜 피를 몰아내는 정혈작용을 합니다. 특히 여성의 냉증이나 산전산후의 회복, 월경불순, 자궁 발육증진에 좋다고 해요. 구수한 향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당귀차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미자차입니다. 햇볕에 바싹 말린 오미자의 열매에 물을 붓고 약한 불에 은은히 달여 만든 차입니다. 오미자차 역시 한방계 차 중에 하나입니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이 들어있다고 붙여진 이름이죠. 오미자차는 그중 달면서도 조금 신 맛이 강하답니다.

오미자차는 특히 호흡기 질환자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고 해요. 기침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목소리가 가라앉았을 때 마시면 좋고 천식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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