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마, 네 마 묵어봤나?”...스테미나 강자 ‘마’ 먹는 법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64
영양소 파괴 줄이기 위해 생으로 먹는 것 추천

  • 기사입력 2020.11.23 12:5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면역력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요즘, 필수아미노산 섭취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는데요. 여기 산에서 나는 필수아미노산의 결정체가 있습니다. 바로 ‘마’입니다.

마가 몸에 얼마나 좋은가 하면 산에서 나는 장어라고 불릴 정도라고 합니다. 스태미나 충전에 이 만한 보양식이 없습니다.

마에는 비타민 B1, 비타민 B12, 칼슘, 인과 더불어 뮤신이라는 영양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뮤신은 점막에서 분비되는 끈적끈적한 점액물질입니다. 탄수화물에 둘러싸여진 당단백질입니다.

이 점액물질은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성 의궤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해주고 간과 심장도 보호해준다고 하니 참 고마운 성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마는 조리법에 따라 식감과 풍미가 달라져 여러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마를 구입하는 요령부터 알아봐야겠죠?

마를 구입할 때는 먼저 들어보았을 때 무게감이 느껴지고 굵은 것을 골라야 합니다. 수염뿌리가 적으며 울퉁불퉁하지 않고 매끈한 것이 좋습니다. 표면에는 물기가 없을수록 좋고 되도록 팽팽한 것이 좋은 제품입니다.

섭취법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생으로 먹는 것이 영양소 섭취에는 가장 좋습니다. 마의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그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가열하면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살짝 데치는 정도로만 익혀주는 것이 좋겠죠.

갈아먹고 싶다면 요구르트나 우유, 꿀 등을 적당히 섞어서 먹으면 더 맛있고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답니다.

마를 보관할 때는 제품이 산화되지 않게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판에 갈면 폴리페놀의 산화로 거무스름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식초를 바른 뒤 보관하면 산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 마를 말려서 분말로 만들어 보관하면 오랫동안 놔둬도 먹을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비닐봉지에 밀봉해서 냉장보관하시길 바랍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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