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겨울철 유행성 질환 3가지 완전 정복하기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66
체온 낮아져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 높아

  • 기사입력 2020.11.25 14:47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겨울철 유행성 질환과 예방법.(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겨울철 유행성 질환과 예방법.(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이제 겨울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사람들도 하나둘씩 두꺼운 패딩을 꺼내 찬 바람을 막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는 체온이 낮아져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되곤 합니다. 세균과 바이러스가 몸의 방어능력이 떨어질 때를 노려 기다렸다는 듯이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내 몸을 챙기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겠죠? 겨울철 대표 질병과 예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겨울철 대표 질환으로는 호흡기 질환, 심뇌혈관 질환, 노로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먼저, 호흡기 질환에는 폐렴, 만성 기관지염, 천식, 결핵이 있어요. 폐렴을 앓게 되면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도 폐렴의 일종입니다. 또 만성 기관지염에 노출되면 지속적인 기침과 가래가 나오고 가래에서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천식은 숨 쉴 때 나오는 쌕쌕거리는 소리와 발작적인 기침, 호흡 곤란을 유발합니다. 결핵 역시 기침과 가래를 유발해 감기와 착각하기 쉽지만, 이 경우 심하면 피를 토하고 호흡 곤란과 소화불량을 겪기도 해요.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습도 조절이 중요한데 40~60%가 가장 적당합니다. 실내 온도는 20도 내외로 조절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심뇌혈관입니다. 심뇌현관 질환에는 심장질환인 급성심근경색증, 뇌혈관 질환인 뇌졸중, 선행질환인 당뇨병 등이 있습니다. 금성심근경색증의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과 흉부 압박감, 호흡 곤란 등이 있으며 뇌졸중의 증상으로는 팔, 다리, 얼굴 한쪽 마비와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두통이 있습니다.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일단 금연이 가장 중요합니다. 담배는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심장 근육에 부담을 줍니다. 더불어 과하지 않은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합니다. 스트레스 역시 질병의 주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스는 심박수와 혈압을 올려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게 만듭니다.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쓰고 나트륨이 적은 건강한 식사를 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노로 바이러스 감염증은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위험한 질병입니다.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보인 후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구토, 성인의 경우 설사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노로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어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75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익힌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기 때문에 개인 수건을 사용하고 탈수 증상 예방을 위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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