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내일(11일) 출소한다...“교도소는 끝까지 비공개”

전자발찌 부착 후 보호관찰소 먼저 이동 예정
유튜부 등에는 조두순 사적 보복 영상 등장

  • 기사입력 2020.12.11 19:26
  • 기자명 조희경 기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사진=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사진=픽사베이)

최악의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주말인 내일(12일) 출소한다는 소식에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교도소를 나올 예정인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를 전후로 나올 예정이다.

형기가 끝난 날 오전 5시 이후면 석방되는 게 통상이지만 조두순의 경유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코로나19 방역 준수 등을 고려해 출소 시간이 조정된다.

현재 조두순이 어느 교도소에서 출소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포항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성폭력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특별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다른 교도소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조두순은 출소 후 안산 보호관찰소로 이동하게 된다. 전자장치 개시 신고서 등을 제출하고 준수사항을 고지받기 위해서다. 이곳에서 조두순은 전자장치 시스템 입력 등 법령에 규정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교도소 문을 나선뒤 보호관찰소를 거쳐 귀가할 때까지 조두순은 보호관찰관과 동행하게 된다. 모든 이동은 관용차량이 이용될 예정이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돌발상황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조두순의 출소 소식이 전해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합니다”, “반성없는 조두순, 국민 과반수 동의하면 재심하자”라는 등의 청원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유튜버·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조두순이 출소하면 찾아가겠다”는 내용의 사적 보복을 암시하는 게시물들이 나오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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