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바이러스 걱정 끝!”...한국산 의료용 보호마스크 탄생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86
한국형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 정식 허가받아

  • 기사입력 2020.12.23 10:18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질수록 마스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덴탈마스크부터 보건용마스크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지만 사실 뭐가 더 안전할 지에 대해서는 걱정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죠.

현재로서는 KF마크가 새겨진 보건용 마스크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가장 최선의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의 걱정을 한아름 덜어줄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혈액과 바이러스를 모두 막아줄 한국산 의료전문가용 보호마스크가 탄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는 특정 질병이나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가 아닌 의료용 N95 미국 호흡기 보호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뉴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료진의 마스크가 바로 그것이죠.

우리나라가 만든 보호마스크는 의료용 N95 미국 호흡기 보호구와 안전성과 성능이 동일한 한국형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로 이번에 당당하게 허가를 받았습니다.

한국형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대비해 개발한 것인데요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신속허가 획득을 위해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허가 도우미 제도를 통해 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 보호구는 기존 귀에 걸던 마스크가 아닌 머리끈 형태로 얼굴 밀착성을 강화했습니다. 입자크기 0.3㎛를 95% 이상 막아줘 비말은 물론 혈액 및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까지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죠.

호흡의 용이성 역시 충분한 검토를 거쳐 확인했습니다. 흡기는 35mmH2O, 배기는 20mmH2O로 미국 제품과 동일합니다. 불에 타지도 않는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피부에 접촉해도 안전합니다.

이번 한국형 보호구가 만들어지면서 앞으로 미국으로부터 의료용 호흡기 보호구를 수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게 된 것이죠. 이제는 한국산 최고 품질의 의료용 마스크와 함께 이 기나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도록 합시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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