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초강수’ 서초구, 전 주민 무료 선별검사 실시

12월 29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진행
18개동 주민센터 선별진료소 설치, 총 25개

  • 기사입력 2020.12.26 14:35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서초구 보건소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서초구 보건소 홈페이지 갈무리)

서초구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 전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선별검사를 펼친다.

24일 구는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전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초구 내 25개의 선별검사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구는 7개의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라 29일부터는 18개동 전 주민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대규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이후 구는 선별검사소 7개소에서 하루 최대 2천 명 이상이 검사를 실시해 확진자 40명을 발견했다. 23일에서는 임시로 설치한 6개 선별검사소에서 2026명이 검사를 받고 9명의 확진자를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견주어 봤을 때 구는 18개동 전 주민센터에서 검사가 이뤄지게 되면 총 25개소에서 일 평균 최대 7000명 이상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2월 말까지 43만명의 검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검사방식은 빠른 시간 내에 감염 여부 확인이 가능한 타액 유전자 증폭(PCR)과 비인도두말 PCR을 병행할 예정이다.

서초구에 따르면 선별검사소는 주민 누구나 검사가 가능하며 운영시간은 보건소 선별검사소의 경우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일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18개동 선별검사소와 강남역 9번출구 등 6개 임시선별검사소를 포함한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무료검사를 진행한다.

서초구 관계자는 “코로나19 무증상자도 서초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가능하다.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면 꼭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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