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겨울철 건조한 실내환경 잡아줄 천연가습기 식물 3가지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291
스킨답서스 등 반려식물, 공기정화 효과 뛰어나

  • 기사입력 2020.12.31 10:0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알로카시아. (사진=픽사베이)
알로카시아. (사진=픽사베이)

추운 겨울만 되면 유행하는 지독한 감기, 안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모두가 예민해진 상황에 이번 만큼은 피하고 싶으시죠?

그런데 겨울철 감기가 단지 추운 날씨 때문에 걸리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낮은 기온과 더불어 겨울철 특유의 건조한 기후가 감기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몸에서 기관지 속 축축하게 유지하고 있는 내부 점막은 외부의 먼지와 바이러스를 막아주는데요. 건조한 환경이 되면 점막이 제 기능을 못해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더 커지는 것입니다.

코로나19와 추운 날씨 때문에 집콕하는 분들을 위해 이번 시간에는 건조한 환경을 개선해 줄 천연 가습기, 반려식물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스킨답서스인데요. 스킨답서스는 일반 식물보다 일산화탄소를 없애주는 효과가 5배를 넘는다고 합니다. 물에서 키우는 스킨답서스는 가습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NASA가 지정한 공기정화식물 상위에 당당히 랭크될 정도인데요. 진녹색의 넒은 잎에서 수분을 뿜뿜 내뿜어주기 때문에 실내 공기청정 기능을 하는 것이죠.

워낙 번식력이 좋아 잘만 관리해주면 우리집 공기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햇볕에 약하기 때문에 기를 때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은 알로카시아입니다. 증산작용이 뛰어나 건조한 실내에서 천연가습기의 역할은 물론, 음이온 방출량이 많아 머리를 맑게 해주기 때문에 수험생 방에 놓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알로카시아는 넓고 큰 잎 덕분에 인테리어로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10일~14일에 한 번씩 물을 줘도 무방하기 때문에 기르기도 수월하죠.

산세베리아도 소개해 드릴게요. 손이 많이 가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어서 요즘 반려식물로 인기가 많죠. 산세베리아는 일반 식물보다 천연 음이온 배출량이 30배 이상에 달하기 때문에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해줍니다.

또 해로운 화학 물질을 흡수해 아토피 예방과 전자파 차단 효과도 탁월합니다. 산세베리아를 키울 때는 3~4주에 한 번씩만 물을 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잎이 충분히 젖을 정도로 물을 뿌려주면 좋습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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