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코産 ‘도로결빙 사전경보시스템’, 겨울철 결빙사고 대안 떠올라

고성능 AI 기반 기술로 노면감지센서 분석
결빙 발생 전 위험상황 예측 후 제설제 분사

  • 기사입력 2021.01.08 19:02
  • 최종수정 2021.01.09 08:46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시스템 통합 구성도. (사진=환경경찰뉴스)
시스템 통합 구성도. (사진=환경경찰뉴스)

지난 1월 6일 새해 첫주부터 폭설로 서울·경기의 도로가 결빙되면서 접촉사고 및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부터 갑자기 쏟아진 눈으로 신속한 제설이 진행되지 못한 탓에 도로 위에서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만약, 도로결빙을 사전 예측할 수 있다면 이날의 속수무책의 상황은 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도로교통공단의 ‘2016~2019년 4년간 결빙 및 적설로 인한 사고현황과 비율’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결빙사고(블랙아이스)는 약 4,300여 건으로 눈길사고보다 사고수는 약 1.8배, 사망자 수는 약 3.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년 겨울이 되면 도로결빙(블랙아이스)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도로결빙 사전경보와 같은 안전시스템 구축 및 효과적인 대응체계 마련이 아직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스위스 등의 선진국은 이미 사전에 도로 결빙을 예측, 결빙액을분사하는 ‘도로결빙 방지시스템’을 채택 및 적용하여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도로결빙 예방대책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리트코(대표 정종성)의 고성능 AI 기반 ‘도로결빙 사전경보시스템(IEWS, Iced Early Warning System)’이 도로결빙 사고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시스템은 다른 국산제품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개발된 고성능 제품으로 교량, 터널 입출구, 음영 지역, 급커브 지역 등 상습결빙구간에 설치하여 노면의 미끄러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AI 기반의 도로결빙 사전경보시스템은 노면감지센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위험 판단 시 1~7단계 별로 결빙 조기 경보 및 결빙 30분 전에 관리자에게 위험을 알린다. 현장 관리자는 원격지에서 분사제어 및 펌프하우스 내 설비를 감시, 제어함으로써 제설제를 분사하거나 제설차량의 호출을 결정할 수 있다.

노면감지센터를 통한 결빙 사전 예측. 현재 노면 온도에서 2℃ 이내의 결빙점을 능동적으로 측정 및 결빙점을 사전(30분 전) 예측, 조기에 결빙 경보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결빙을 방지가 가능하다. 노면 상태 데이터는 노면 온도, 건조, 습기, 살얼음, 결빙, 노면 염분농도, 결빙점 등에 해당한다. (사진=환경경찰뉴스)
노면감지센터를 통한 결빙 사전 예측. 현재 노면 온도에서 2℃ 이내의 결빙점을 능동적으로 측정 및 결빙점을 사전(30분 전) 예측, 조기에 결빙 경보 데이터를 전송함으로써 결빙을 방지가 가능하다. 노면 상태 데이터는 노면 온도, 건조, 습기, 살얼음, 결빙, 노면 염분농도, 결빙점 등에 해당한다. (사진=환경경찰뉴스)

또 자동화시스템으로 위험구간에 적정량의 결빙방지액을 사전 및 실시간 분사함으로써 1/10의 결빙방지액만으로도 효율적으로 도로 관리가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Web-Pc와 스마트폰으로도 실시간 현장 상황 감시가 가능하여 원거리에서도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차별점을 가진다. 7Hole 노즐의 방사형 분사로 제설액의 접촉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Head 마다 개별 및 그룹 분사가 가능해 균일한 압력 유지는 물론 제설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MC나일론 재질의 Head 적용으로 부식을 미연에 방지하고 수명 또한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함으로써 유지비용 및 시간을 탁월하게 절약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용 효율성을 자랑한다.

㈜리트코 기술진은 “도로결빙 사고는 발생 후 제설로는 실효성이 떨어져 위험상황 발생 전 예측 및 조치가 관건”이라면서, “특히, 도로결빙 안전시스템 중 결빙을 사전 예측하여 경보 및 방지하는 시스템은 당사가 유일무이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겨울철 도로결빙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행 경로의 교통 상황 확인, 차량 간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및 커브나 교량 등에서의 감속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도로결빙 사고 예방 및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타 시스템과의 분석 비교. (사진=환경경찰뉴스)
타 시스템과의 분석 비교. (사진=환경경찰뉴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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