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애플과 손 잡나...“애플카 개발 협력 논의 초읽기”

애플, 현대차에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 제안
전기차 대중화에 시너지 효과 기대

  • 기사입력 2021.01.08 19:0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현대자동차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선언한 가운데 국내 1위 자동차 업체인 현대자동차그룹에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8일 “애플과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이며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언론의 보도로부터 애플이 현대차에 애플카 협력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전기차 생산부터 애플카 핵심 배터리 개발까지 현대차그룹과 협업을 진행하고, 현대차 또는 기아차 미국 공장 가운데 한 곳에서 배터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에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위해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 중 한 곳을 협력업체로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은 있어왔다. 그 선택지 중 한 곳이 현대차라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애플의 자동차 개발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구상돼 왔다. 지난 2014년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자율주행차 사업부를 신설했으며 3년 뒤 인 2017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통당국(DMV)으로부터 자율주행차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공용도로 주행을 허가받기도 했다.

애플은 2027년까지 자율주행차인 애플카를 생산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협력이 실행된다면 전기차를 대중화하는 데 큰 시너지 효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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