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풍특보 발효...내일(29일)까지 강한 바람 이어질 듯

서울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 발효 예정

  • 기사입력 2021.01.28 18:15
  • 기자명 조희경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28일 눈이 하염없이 쏟아지더니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고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전국에 강풍특보를 발효하고 퇴근길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문제는 이같은 날씨가 다음날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29일까지 해안과 제주도, 도서지역, 산지는 시속 45~65㎞(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 그 외의 지역은 25∼50㎞(최대 순간풍속 7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칠 예정이다.

새벽 사이 더 강한 바람이 예고되면서 선별진료소와 건설 현장, 비닐하우스 등 야외에 설치된시설물의 훼손과 위험이 크게 우려된다. 기상청은 큰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점검과 보행자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했다.

이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북, 일부 경상권에는 한파특보까지 발효됐다. 서울의 경우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29일 아침 기온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의 경우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 전북 동부 내륙은 영하 10도 이하로 예측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4도로 예측되고 있다. 일부 남부지방에 내린 대량의 눈이 녹으면서 밤사이 다시 얼 수 있기 때문에 출근길 빙판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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