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백신, 11월까지 전체 시민 70% 접종 목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백신 접종 시작할 것
자치구별 1곳 이상 예방접종센터 운영 계획

  • 기사입력 2021.02.02 18:2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의료진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전체 시민의 70% 접종을 목표로 내세웠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체육시설 등 자치구별 1곳 이상을 접종 장소로 정하고 총 30곳의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위탁 의료기관 3천 500곳을 선정해 시민들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접종 이후에도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도록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접종 안내는 물론 시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민간기관과의 협력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의료인력 확보 등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서 권한대행은 “서울시의사회, 서울시병원회, 서울시간호사회, 서울지방경찰청,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등과 민관협력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하루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대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벌써 약 한달 째 지속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발생한 확진자 수는 128명이며 전날보다 21명 증가했다.

하루 검사 건수는 줄었는데도 신규 확진자 수는 늘어나면서 확진율이 1.1%로 올랐다. 이는 지난달 11일 이래 21일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전날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