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올바른 기름 사용으로 건강한 명절 음식 만들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14
기름 용도, 온도, 조리시간에 맞춰 조리해야

  • 기사입력 2021.02.04 15:2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블로그 갈무리)

다가오는 설 명절, 맛있는 음식들을 실컷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 기대되는데요. 이처럼 명절 음식에 빠져서는 안될 재료 중 하나가 바로 기름이죠.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식용 기름에는 유해물질들이 숨어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건강한 명절 음식을 요리하기 위해 유해물질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표적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에는 글리시딜 에스테르(GE)와 3-MCPD애스테르(3-MCPDE)가 있습니다. 식물성 유지의 제조과정에서 생성되는 유해물질이죠. 전을 부칠 때 많이 들어가는 식용유를 잘못 사용하면 이같은 유해물질이 더 생성될 수 있습니다.

식용유는 크게 옥수수기름,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등 발연점이 높은 부침용·튀김용과 콩기름, 올리브유 등 볶음용·샐러드용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발연점은 기름을 가열했을 때 연기가 나는 온도를 가리킵니다.

식용유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용도에 맞는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튀김을 만드는 데 옥수수기름이나 카놀라유가 아닌, 콩기름이나 올리브유를 사용하면 유해물질이 다량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올바른 조리온도와 시간에 맞춰 조리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옥수수기름과 카놀라유 등은 200℃를 넘어서면 안되고 20분 이내 가열을 마쳐야만 유행물질 생성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콩기름과 올리브유 등은 그보다 더 낮은 180℃에 맞추고 15분 이내 가열을 해야 유해물질을 줄여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답니다.

용도와 온도, 조리시간 이 세 가지를 잘 기억하고 이번 설 명절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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