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환경부, 그린뉴딜 유망기업 30개사 추가 지원

신규 기업 추가 선정 위해 올해 713억 원 확보
2월 9일부터 3월 11일까지 참여 희망 기업 신청

  • 기사입력 2021.02.09 09:0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중소벤처기업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정부가 지난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41개사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30개사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을 갖고 참여 희망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환경부 두 부처는 2021년도 그린뉴딜 유망기업 신청을 2월 9일부터 3월 11일까지 받는다고 8일 밝혔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육성사업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그린뉴딜 핵심 사업이다. 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하는 중기부와 녹색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환경부가 공동 추진한다.

그린뉴딜 유망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혁신성장을 위해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자금을 최대 3년간 30억 원까지 지원하고, 기업 성장에 필요한 펀드·융자·보증 등 정책금융자금을 연계해 추가 지원한다.

작년에 선정된 기업 중 중기부에서 선정한 20개사의 평균 업력과 매출액은 각각 8.8년, 78억 원이었다. 특히 선정기업의 절반이 창업 7년 이하의 스타트업으로 업력이나 매출이 부족하더라도 뛰어난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을 중점 선정했다. 환경부에서 선정한 21개사의 평균 업력과 매출액은 17년, 258억 원으로 그간 환경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두 부처는 작년에 선정된 기업들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올해 신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하기 위해 올해 예산으로 총 713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지난해 예산 407억 원 대비 306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중기부는 작년과 동일하게 연구개발(R&D) 지원 중심의 그린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기술 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중소기업에게 유망한 기술로 제시한 중소기업 기술전략로드맵에 부합하는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평가에서 우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사업화 지원 중심의 녹색혁신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2050 탄소중립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올해 탄소저감 분야를 신설했으며 온실가스 저감, 폐자원 에너지화 등 탄소저감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양 부처는 신청기업이 제시한 과제의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서면평가-발표평가-최종평가 등 총 3단계에 걸쳐 선정평가를 진행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그린뉴딜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그린경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해서는 그린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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