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에 국내 기상기술 전수해 기후위기 극복한다

올해 개도국 기상기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4건 추진
기상기술 전수로 해외시장 진출 위한 교두보 마련 기대

  • 기사입력 2021.02.16 17:14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천리안위성 2A호 수신·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사진=기상청)
천리안위성 2A호 수신·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사진=기상청)

정부가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역량을 향상하는 데 일조한다. 기상청은 기상기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기상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먼저 기상청은 올해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천리안위성, 태풍예측시스템, 자동기상관측시스템 등 국내 강점 기상기술을 기반으로 한 4건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추진과 함께 개도국 기상청 직원들의 기후변화 대응역량 향상을 위해 기상예보관 과정, 기상레이더 운영기술 향상과정 등 연수를 대면과 비대면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기상기후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와 성과 창출을 위해 국내외 관계기관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 수문, 에너지 분야 등 국내 관계기관과의 융합사업을 확대하여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이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세계기상기구(WMO),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WB) 등 국제 기관을 대상으로 국내의 우수한 기상기술을 널리 홍보할 예정이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은 동반성장을 위해 필수”라며, “기상기후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국제사회에 이바지함은 물론, 국내 기상기술의 국제적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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