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 알아도 또 알아야… 실천해야 하기에

혈압, 위암과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식사법 필요
나트륨 줄이고 물 많이 마시는 것 알지만 지키기 어려워

  • 기사입력 2019.01.09 19:54
  • 최종수정 2019.01.09 19:56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출처=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흔히 추운 겨울에는 많은 수의 사람들이 따뜻한 국물, 국밥 또는 애장하는 팔팔 끓인 라면 등을 찾곤 한다. 이에 따라 잘못된 식습관의 문제로 인한 질병이 매년 추운 겨울이면 대두되고 있고 그에 대한 대비책 또한 많은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생각만큼 지켜지지 않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따라서 겨우내 지킬 수 있는 식습관들에 대해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도 나트륨 둘째도 나트륨이다. 백번 강조해도 모자라다. 짜게 먹는 습관을 없애야 한다. 짜게 먹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염분이 체내에 과다하게 들어와 혈압을 높이게 되고 이는 심장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또한 나트륨 성분은 위 점막에 상처를 내므로 이것은 위암의 원인이 된다. 당장 발병하지 않는다 해도 이렇게 짜게 먹는 식습관을 들이면 고혈압, 심장병, 위암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8년 나트륨 1일 섭취 기준치는 2000mg이다. 그런데 우리가 애장하는 국민 간식으로 첫 손 꼽히는 라면 스프 1봉의 나트륨 함유량은 무려 1880mg에 육박한다. 한 개만 먹어도 1일 권장치에 매우 근사하게 접근한다. 따라서 이와 같이 라면을 먹을 때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에 대한 개선된 식습관으로는 먼저 스프의 양을 줄여야 한다. 애초에 물의 양을 소량 줄이고 스프를 반만 넣는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나트륨의 양이 적다 할 수는 없다. 따라서 파 혹은 양파와 같이 칼륨이 들어있는 채소를 곁들이는 것 또한 좋은 식습관이 될 수 있다. 칼륨은 나트륨 성분의 배출을 도와줌으로 나트륨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그리고 국밥, 짬뽕 등 얼큰한 국물을 마시는 음식을 먹을 때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고 국물은 소량 마시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사람에게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국물을 남김없이 들이키는 식습관은 좋지 않다. 따라서 국물은 전량 섭취하지 않고 소량이라도 남기는 것이 건강에 더 좋으며 짠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바나나나 양배추 같은 칼륨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겨울철 물을 마시는 것은 건조한 느낌을 덜어주고 피부의 부담 또한 줄여주며 감기 예방에도 적합하다. 피로회복과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루 섭취량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나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물 권장량을 2L로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몸무게×0.03으로 계산해 마시는 것 또한 좋은 습관이다.

겨울철 추위로 인하여 따뜻한 음식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나 적절한 식습관을 들임으로 인해 각종 성인질병을 예방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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