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친환경 주거지킴이, 녹색건축전문가는 누구?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33
친환경·건축 에너지 융합적 이해 필요해

  • 기사입력 2021.03.11 14:16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국토교통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사진=국토교통부 공식 블로그 갈무리)

요즘 녹색실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떠오르는 움직임이 있죠. 우리가 사는 집, 회사 등 건물을 환경친화적으로 만드는 녹색건축이 인기인데요.

녹색건축은 자원을 절약하고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주거환경 역시 쾌적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건물을 짓고 철거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계획된 건축물입니다.

정부는 탄소중립 정책과 함께 국민생활 향상과 혁신성장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녹색건축을 장려하고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

녹색건축과 함께 주목받는 직업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녹색건축전문가인데요. 건축물이 녹색건축 인증기준에 적합하거나 그 이상의 수준이 되도록 설계, 시공 안을 계획하고 검토하며 적용 가능한 요소들을 제안해 건축물의 물리적 환경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 및 컨설팅을 수행하는 엔지니어를 말합니다.

친환경적인 에너지와 건축에너지에 대한 융합적 이해를 필요로 하며 이를 바탕으로 녹색건축 인증기준 등 친환경 지식을 활용해 건축물의 에너지와 자원이 얼마나 절약되는지 오염물질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변환경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 등을 확인하고 평가해 계획, 설계, 시공에 반영합니다.

그렇다면 녹색건축전문가가 되기 위해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할까요? 먼저 에너지 이용 효율 및 신재생에너지의 사용비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의 계획하고 설계합니다.

녹색건축 인증제를 적용하여 에너지와 자원의 절약, 옴염물질 배출 감소, 쾌적상성, 주변환경과의 조화 등 환경에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 건축을 설계 시공하는 능력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녹색건축 인증기준에 따라 건축물의 친환경성을 평가, 인증하고, 친환경성 증대를 위한 컨설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래도 녹색건축전문가는 건축에 대한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환경과의 연관성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한가지 전공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융합적인 기술이 요구됩니다.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와 자원이 얼마나 절약되는지, 오염물질은 어떤지 시뮬레이션하고 평가해 적용하려면 관련 프로그램을 다루는 컴퓨터활용능력과 녹색건축의 기술에 대한 업계 동향을 조사하고 업무에 응용하는 능력도 중요합니다.

관련 전공으로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도시계획학과, 도시개발경영학과, 조경학과 등이 있으며 높은 수준의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편이라서 유사한 분야와 경력이 있으면 유리합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