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세계 물의 날’ 맞아 생활 속 물 절약 습관 실천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40
주방·화장실서 물 절약하는 효과적인 방법

  • 기사입력 2021.03.22 15:17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3월 22일, 오늘은 유엔(UN)에서 지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물 부족 문제와 수질오염을 막고자 물의 소중함을 함께 되새기자는 취지로 지정한 날인데요.

어딜가나 잘만 나오는 물이기에 아직 ‘물 부족’이라고 하면 와닿지 않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사실 지구에는 바닷물을 제외하면 사람이 마실 수 있는 담수는 고작 3% 미만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든 생명체의 가장 기본이자, 근원이 되는 물이기에 미래와 자손을 위해서는 조금씩이라도 물을 아끼는 습관을 가져야 하겠죠.

이번 시간에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물 절약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부엌으로 가보겠습니다. 설거지를 할 때 생각없이 물을 틀어놓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설거지통을 활용해 그릇을 닦는다면 평소 물을 틀어두고 사용하는 양의 2/3 정도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설거지통에 물을 담아 소량의 세제를 풀어 넣고 식기들을 담아 하나씩 꼼꼼히 닦아주면 됩니다. 이러면 세제를 물에 섞어서 사용하는 것과 다름없기에 세제사용량도 함께 줄일 수 있죠.

기름기가 많이 묻은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씻으려면 더 많은 물과 세제가 필요한데요. 먼저 키친타월을 이용해 기름기를 제거한 뒤 설거지를 해주면 물 사용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절수 효과가 좋은 싱크대 수전을 교체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일반 싱크대 수전은 살수판의 미세홀 구멍이 크게 만들어져 물 사용량이 많으면서도 수압은 약한데요. 듀벨 싱크대 필터와 같은 촘촘한 초미세홀의 싱크대 수전으로 교체해 주면 적은 물로 강한 수압을 만들어 내는 수압 상승 및 절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화장실로 가보겠습니다. 화장실 양변기 물은 하루 사용하는 생활용수의 약 27%를 차지한다고 하니, 화장실 물만 아껴 써도 많은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겠죠.

변기는 6L와 9L급의 절수형 변기를 설치하면 좋습니다. 대·소변을 구분해 물을 내릴 수 있게 말이죠. 물 절약형 변기를 놓는 것만으로도 4일 가족이 하루에 약 129~137L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양변기 수조에 벽돌이나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어 두면 물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모두 잘 아실 텐데요. 물탱크 안에도 같은 방법으로 벽돌이나 물병을 넣어 사용하면 어떤 비용도 없이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됩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