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분야 주요 현안 민·관 간담회 열려...식목일 변경도 논의

산림부문 탄소중립 세부전략 개선방안 제시
식목일 변경, 국민인식조사 후 추진계획 마련

  • 기사입력 2021.03.24 08:5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산림부문 탄소중립,

산림부문 탄소중립과 식목일 변경에 민·관이 머리 맞대. (사진=산림청)
산림부문 탄소중립과 식목일 변경에 민·관이 머리 맞대. (사진=산림청)

식목일 변경 등 산림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림청은 산림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관계 협·단체와 의견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23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50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안)」 ▲식목일 변경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추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산림청 최병암 차장 주재로 산림산업정책국장·산림정책과장·산림자원과장 등 산림청 관계자와 함께 한국임업후계자협회, 한국산림경영인협회, 한국산림과학회 등 10개의 협·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순서는 두가지 안건에 대해 각 담당 과장이 먼저 설명하고 이후 토의시간에 참석자들이 해당 안건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먼저, 산림부문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대해서는 분야별로 탄소중립 추진체계를 보완하여 추동력을 확보하고 탄소중립 목표치를 정량적으로 수치화하는 등 세부전략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식목일 변경과 관련해서도 다각적인 시각이 제시됐다. 지속적인 봄철 기온 상승과 이로 인한 나무의 생리적 변화를 고려할 때 현재 식목일은 나무심기에 적합하지 않아 날짜를 앞당길 필요가 있고 변경 여건에 대한 충분한 홍보로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는 등 의견이 검토됐다.

산림청은 3월 중에 식목일 변경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하여 식목일 변경에 대한 국민적 의견을 수렴하고 해당 조사 결과를 고려하여 향후 식목일 날짜변경 여부와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병암 산림청 차장은 “범국가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이행에 산림 분야가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세부 추진전략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며, “변화한 기후 여건에 적합한 날짜로 식목일을 변경하는 것을 심도 있게 검토함으로써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나무심기 중요성에 대해 국민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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