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따뜻한 봄철, 자꾸 졸리고 무기력하다면 “날 따라해봐요, 이렇게!”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49
날씨 변화에 따른 ‘춘곤증’ 극복하는 방법

  • 기사입력 2021.04.02 14:0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갑작스럽게 따뜻해진 날씨에 적응 안 되는 분 많으시죠? 이렇게 계절이 바뀔 때 변화하는 기후를 몸이 쉽게 따라가지 못하면서 여러 증상이 나타나곤 하는데요.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이 되면서 몸에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춘곤증입니다.

춘곤증은 봄철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신체의 일시적인 환경부적응증입니다. 질병은 아니지만 일종의 신체 불균형 증상으로 볼 수 있어요.

춘곤증으로 인해 우리 몸은 나른해지고 계속해서 졸음이 몰려옵니다. 지속적인 피로감과 함께 식욕부진, 소화불량이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업무 효율도 함께 저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춘곤증은 왜 나타날까요? 자연스럽게 기온이 올라가고 해가 떠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우리 몸도 변화하게 됩니다. 겨울철 짧은 일조 시간에 익숙해진 몸이 적응 과정을 겪게 되는 것이죠. 일시적인 생체리듬의 변화를 거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요즘 쉽게 피곤하고 무기력함이 느껴진다면 춘곤증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그렇다고 계속 무기력하게 있을 수는 없겠죠. 생체리듬의 변화에 따라 우리도 함께 움직인다면 춘곤증을 극복할 수 있어요.

춘곤증은 곧 우리 몸의 활동량이 늘어났음을 의미하는데요. 몸의 패턴을 일정하게 만들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춘곤증 극복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취침과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만드는 것이 좋겠죠. 피로감이 늘었다고 해서 기상 시간이 계속 늦어진다면 이는 오히려 피로감 해소에 좋지 않습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면 체내 세로토닌이 증가하면서 춘곤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우유, 달걀, 생선과 같은 단백질이 가득 들어있는 음식과 견과류, 비타민C가 함유된 각종 채소와 과일을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해요.

꾸준한 운동도 역시 빠질 수 없겠죠. 규칙적이고 적당한 운동은 몸의 근육을 풀어주며 피로감을 해소해줘 신진대사를 돕고 가라앉는 몸을 깨워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무리가 될 수 있으니 가벼운 달리기나 자전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추천합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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