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4월 22일 ‘지구의 날’ 맞아 일회용품 사용 멈추기에 동참해요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61
환경부-프랜차이즈업, 일회용품 줄이기 행사 추진

  • 기사입력 2021.04.20 15:37
  • 기자명 고명훈 기자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사진=픽사베이)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사진=픽사베이)

곧 있으면 4월 22일, ‘지구의 날’입니다. 인류의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많이 상처 입고 오염된 지구에게 사과와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잠시나마 휴식을 주고자 환경보호자들이 마련한 의미 있는 날이죠.

전 세계는 지구의 날을 만든 취지에 공감하며 이날만큼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되새기기 위해 각종 캠페인을 펼치곤 하는데요. 일정 시간 동안 모든 가정과 시설의 불을 끄는 소등캠페인, 나무 심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구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번 51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인데요. 특히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문제가 최근 크게 주목받으면서 환경부는 많은 업체와 손을 잡고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주로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이 대부분인데요. 맥도날드, 던킨도너츠,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등 총 2개 패스트푸드점과 11개 커피전문점이 이번에 뜻을 같이하게 됐습니다.

환경부가 실시하는 이번 운동의 주된 내용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일회용컵을 줄이고 개인컵 사용을 활성화하자는 것인데요. ‘지구의 날, 나부터 다회용으로!’라는 주제로 지구를 위해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후 행동 중 하나인 일회용품 줄이기를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1일 2개 기준의 종이컵을 사용하는 대신 개인컵을 사용할 경우 연간 3.5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죠.

먼저, 개인컵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맥도날드는 지구의 날인 4월 22일 하루 동안 개인컵(텀블러)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는 4월 19일부터 각각 22일과 25일까지 기존 개인컵 할인(300원)을 최대 3배 이상 확대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디야, 커피베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에서는 기존 개인컵 할인(200~400원)을 2배 또는 1.5배로 확대하기로 했죠. 엔제리너스는 4월 22일 당일 오후 서울 4개 지점(강남역점, 수유역점, 건대역점, 신림역점)에서 422명을 대상으로 개인컵 증정 행사도 진행한답니다.

이밖에 투썸플레이스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개인컵 사용 실천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합니다.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카페베네 등에서는 개인컵을 이용할 때 추가로 적립 혜택을 주거나 개인컵 구매 고객에게 커피를 무료로 담아주는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구의 날을 계기로 환경부는 개인컵 이용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민이 생활 속에서 장바구니 이용하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 저탄소생활을 실천하고 ‘1회용품 없는 날’을 함께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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