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우리나라에도 ‘나무 심기’ 전담 부서가 생겼다고?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62
산림생태복원과, 훼손된 산림 회복시키는 역할

  • 기사입력 2021.04.21 14:1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픽사베이)

숲은 모든 생태계의 근원이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숲에는 각종 식물과 동물들이 살고 있을뿐더러, 나무들이 공기를 정화해 줘 대기오염 등 각종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유익한 숲이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벌목으로 훼손되고 있어서 문제가 심각한데요. 최근 우리나라에도 그 숲을 복원하는 전담부서가 생겼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산림청 산하의 ‘산림생태복원과’입니다. 산림복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신설됐죠.

산림복원이란 자연적·인위적으로 훼손된 산림의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이 원래의 상태에 가깝게 유지·증진될 수 있도록 그 구조와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산림청은 그동안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해 산림복원사업의 법제화, 산림복원 기본계획 수립. 산림복원용 자생식물 및 자연재료의 공급 등에 관한 고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습니다.

세계 주요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산림 탄소흡수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산림청에서도 산림생태복원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산림 탄소흡수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죠.

국토의 경제개발과 외래종의 침입, 기후변화에 따른 고산지대 침엽수의 쇠퇴 등으로 산림훼손지는 증가하고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현실에서 산림생태계 복원의 발전을 위한 조직 신설은 필수적인 의무입니다.

산림생태복원과는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유지·증진을 위하여 관련 기술개발 및 제도 구축을 통해 정책기반을 강화하고 백두대간, 비무장지대(DMZ) 일원, 도서・해안지역 등 핵심 생태축의 산림복원을 확대하여 품질을 제고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구상나무 등 고산 수종 복원, 자생식물 보급 및 대량생산을 위한 체계 마련, 전문자격제도 도입,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 관계망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산림생태계복원의 품질을 제고할 예정이라 하네요.

탄소중립과 환경보호에 더 관심이 집중되는 지금, 앞으로 산림생태복원과의 행보에 주목해주길 바랍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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