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병사 단체휴가... 軍, “복귀 시 생활관 격리”

중대 및 소대별로... 대비태세 지장 없을 것
전군지휘관회의서 지침 하달, 비율 35% 상향 조정

  • 기사입력 2021.05.10 17:28
  • 최종수정 2021.05.10 17:3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출처=국방부 홈페이지).
(사진출처=국방부 홈페이지).

 

정부가 코로나 19 격리생활의 고충을 덜기 위한 병사들의 단체휴가를 실시한다고 밝혀 군 당국과 병사들의 기대치를 어느 정도까지 충족할지 주목된다.

국방부는 10일 중대 및 소대 단위별로 병사 단체 휴가가 시행되는 것과 관련하여 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개최한 전군지휘관회의에서 중대 및 소대 등 부대 단위별로 한꺼번에 휴가를 다녀올 수 있는 단체휴가를 시행하고, 이를 위해 전체 부대원의 휴가자 비율을 기존 20%에서 최대 35%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지침을 정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군사 대비태세를 제일 우선순위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비태세에 지장을 받지 않는 선에서 부대원의 35%까지라는 기준선을 정했다고 말했다.

부대별 단체 휴가를 실시할 경우 임시시설을 별도 마련하기보다 기존 부대원 생활관 자체를 격리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국방부의 구상이다.

휴가 후 부대에 복귀하는 병사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던 생활관을 격리시설로 이용하게 되어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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