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기상청 단기예보가 더 자세하고 더 정확해졌다고?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77
상세한 예보 제공위해 예보시스템 개편

  • 기사입력 2021.05.12 12:37
  • 최종수정 2021.05.12 12:4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우리들이 생활하는데 적지 않게 영향을 주는 요인이 바로 날씨죠. 특히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여행을 계획할 때 날씨는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죠.

날씨를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사람들이 보기 편하도록 많은 변화를 준 기상청의 단기예보에 알아볼게요.

시민들은 어떤 예보를 원하는지 오픈서베이를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동네예보 개선 요구 사항으로 세분화된 예보(48%), 자주 갱신되는 예보(42%)를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기상청은 보다 상세한 예보를 제공하고자 기존 3시간 단위 예보에서 대폭 줄여 1시간 단위로 예보를 제공하기로 바꿔서 이제 7시와 8시의 기온, 바람, 습도를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됐답니다.

많은 변화를 겪은 단기예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바뀐 예보의 주목할 만한 가장 큰 변화는 비 예보입니다. 개선 전의 단기예보는 12시에서 15시 사이에 그림을 통해 비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이때 예보가 의미하는 것은 12시에서 15시 사이에 비가 내린다는 것인데 굉장히 모호했던 것이 사실이죠. 사람들은 이 비가 12시에 오는지, 13시에 오는지, 14시에 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죠. 개선 후의 단기예보는 1시간 단위로 정확히 몇 시에 비가 오는지 알려주어서 잠깐 나갈 때에도 정확히 비가 내리는 것에 대비할 수 있게 됐죠.

강수량 제공 방식도 바뀌었어요. 개선 전의 단기예보의 강수량은 6시간 단위의 범주 방식으로 제공되었다면, 개선 후의 단기예보는 1시간 단위의 정량의 값으로 제공됩니다. 그렇기에 침수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빈틈없이 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더 먼 미래까지의 예보를 위해 하루 빠른 예보를 제공해요. 개선 전의 단기예보에서는 오전 5시 단기예보가 발표되는 시점에 하루만큼의 예보를 추가로 발표하였는데 이제는 글피까지의 예보를 미리 제공하기에 주말에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습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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