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예방접종만으로도 86.6% 예방효과 기대

고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사전 예약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원활한 백신 접종이 예상된다.
오는 27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65세 이상 고령층의 사전 예약률이 31~47%로 높아졌다.
12일 코로나 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사전 예약이 진행된 70∼74세(1947~1951년생) 어르신의 접종 예약률은 이날 0시 기준 46.9%로 집계됐다. 전날(41%)보다 5.9%로 높아졌다.
또 지난 10일부터 예약을 접수한 65∼69세(1952~1956년생)의 예약률은 31.3%로, 전날 21.4%보다 9.9% 올랐다.
70~74세는 3일부터 만성 중증호흡기 질환자와, 65~69세는 1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다. 전체 예방접종 대상은 70~74세가 210만5000여 명, 65~69세가 283만8000여 명,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는 1만2000여 명이다.
하루 뒤인 13일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가는 60∼64세의 경우 6월 7∼19일에 접종을 받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일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치명률은 5.2%로 1%대인 전체 치명률보다 높다. 하지만 1회 예방접종만으로도 86.6%의 예방효과가 있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하면 사망위험이 80% 감소했다.
이들의 1차 접종에는 13일 오후 7시 국내에 도착할 예정인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사용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