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오월’ 주제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진행

코로나 상황 고려해 국무총리, 5·18 유족, 각계 대표 등 90여 명 참석
박용준 열사 사연 소개 등...국민통합 메시지 전달

  • 기사입력 2021.05.18 15:51
  • 최종수정 2022.03.07 15:1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에 이바지한 5·18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거행돼 국민통합 메시지를 전달했다.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제41주년 5·18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축소해 진행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지도부, 5·18 유족과 각계 대표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주제는 ‘우리들의 오월’로, 41년 전 광주의 오월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오월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기념식은 헌화와 분향에 이어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1막), 기념사, 기념공연(2막),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5월의 아픔에 대한 진정한 사과, 용서, 위로를 통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그 정신을 세계화해 국민통합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1막 공연에서는 올해 41년 만에 사진이 발견된 전재수 군과 5·18 당시 투사회보의 필경사로 활약한 박용준 열사의 사연을 담은 영상과 비올라 5중주의 ‘바위섬’ 추모 연주가 진행됐으며 독백형식의 공연도 뒤를 이었다.

2막 공연에서는 미얀마 등 전 세계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표현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기념식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하며 마무리됐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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