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이 오르고 다주택자 세금부담이 늘어나더라도 앞으로 주택가격이 더 올라갈 것 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내릴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국토연구원의 계간지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제33호를 통해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및 세부담 변화로 인한 주택가격 전망’에 설문조사 경과에 따르면, 일반가구는 상승응답(매우상승+다소상승)이 48.5%로, 하락한다는 응답(다소하락+매우하락) 9.7%보다 매우 높았다.
나머지 41.5%는 변화없다는 응답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국토연구원이 전국 일반가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실시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56.1%, 서울 53.1%가 집값 상승 전망이 높아 경기 49.1% 보다 높았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50.2%, 대전 48.6% 등이 집값 상승을 전망했다.
또 중개업소 역시 상승응답이 41.3%, 변화없다 50.5%, 하락한다 8.2%로 상승응답 비율이 하락한다보다 크게 높았다.
올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평균 70% 뛴 세종의 경우 '변화 없음' 응답 비율이 50.9%로 가장 높았고, 하락 응답은 12.7%로 전남(14.6%)과 경남(13.6%) 다음으로 높았다.
세종에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 비율은 36.4%로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중개업소에서는 상승 응답 비율이 41.3%, 하락 응답은 8.2%였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높았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