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앞둔 20대 육군 병사, 화이자 접종 엿새 후 숨져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파악 위해 부검 예정

  • 기사입력 2021.06.14 13:39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최근 20대 육군 병사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해 군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4일 군에 따르면, 서울에 소재 육군 모 부대 소속 A 병장이 전날 오전 생활관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A 병장은 지난 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다만 백신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현재 30세 미만 군 장병에게 화이자 백신을, 30세 이상 장병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군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발생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엔 30대인 경남 김해 소재 공군부대 소속 B상사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후 1주일 만에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다가 숨진 사례가 있다. 당시 B상사 유족 측은 부검을 원하지 않아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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