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친구 측 "만남 거부한 적 없다"

손정민父 "아들이 어떻게 물에 들어갔는지 알고 싶다" 거듭 호소

  • 기사입력 2021.06.15 11:20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손정민 아버지 블로그)
(사진=손정민 아버지 블로그)

故손정민씨 아버지가 당시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 입장을 직접 듣고 싶다고 자신의 블로그의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만남을 거부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A씨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14일 "A씨가 손씨 부친과 만나는 것을 거부한 적도 없고, 또 여러 번 직접 뵈려고 노력도 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지난 4월 26일 손씨 아버지를 직접 만났고, 당시 기억나는 모든 걸 말씀드렸다"며 "장례식장에 갔을 때도 A씨의 작은 아버지가 손씨 아버지에게 'A씨가 왔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A씨는 5월 19일 손씨 추모공원에 다녀왔다"며 "그 직후 A씨 부모님이 손씨 부모님을 찾아뵙고 싶다고 카톡으로 문자 드리고, A씨와 함께 찾아뵈려고 했는데 카톡을 읽고는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도 손씨 아버지가 A씨를 만나고 싶다고 연락만 하면 바로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며 "구태여 블로그나 언론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말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씨는 블로그에 '경찰수사진행사항 보고서'를 바탕으로 의문점을 제시했다. 해당 글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희 부부가 알고 싶은 것은 하나뿐"이라며 친구 A씨의 답변을 촉구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