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드 많이 쓰면 현금으로 환급된다?

송영길,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 포함한 2차 추경 언급

  • 기사입력 2021.06.17 10:44
  • 기자명 고명훈 기자
(사진=송영길 의원 블로그)
(사진=송영길 의원 블로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예고하며 '신용카드 캐시백(적립금)'이란 새로운 지원책을 제시했다.

송 대표는 지난 16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차 추경 논의에 돌입해야 한다"면서 "당과 정부는 소상공인 피해 추가지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신용카드 캐시백 등 '3종 패키지'를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신용카드 캐시백은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을 경우 사용 증가분의 일정 비율을 정부가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아직 구체적인 비율에 대해선 논의 중이다.

당정은 직전 분기 대비 늘어난 카드 사용액의 10%를 현금으로 최대 30만원까지 지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분기에 100만원을 카드로 결제한 사람이 3분기에 카드로 300만원을 사용했을 경우 늘어난 사용액 200만원의 10%인 2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는 것.

정부는 "캐시백 환급금 규모나 비율, 한도 등은 현재 정해진 바는 없다"며 "당정이 구체적인 안을 놓고 논의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발표될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서 공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여전히 회복이 더딘 서민경제와 골목상권, 고용시장 회복을 위해 재정의 보다 책임 있는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 며 "다행히 1분기 국세수입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조7000억 원 증가했다. 국채발행 없이도 추경을 편성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여름휴가 전 지급과 추석 전 지급을 놓고 당정이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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