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확진자 1200명 대…김총리 "기존 거리두리 1주 연장"

2~3일 내 안잡히면 강력 단계 검토

  • 기사입력 2021.07.07 12:57
  • 최종수정 2021.07.07 14:23
  • 기자명 고명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김부겸 국무총리 인스타그램)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김부겸 국무총리 인스타그램)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일주일 동안 유지하겠다"며 "2~3일 더 지켜보다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수도권의 코로나19 감염이 활동량이 많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며 "20~30대 분들께 요청드린다.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 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요청드린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학교 모두 다를 지키는 일이고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또 김 총리는 서울시에 각 자치구별로 최소 2개 이상의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주점이나 유흥시설, 학교 등 20~30대의 이용 빈도가 높은 곳에서 집중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소재 직장은 재택근무를 확대해주고 공공기관 회식 모임을 자제해달라"라며 "밤 10시 이후 숙박업소 통해서 집합적 음주 등 모임이 있다는 여러 보고가 들어오는데 숙박업소는 정원을 초과해서 이용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방역당국은 8일부터 수도권에서 2단계의 경우 6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려 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당분간 5인 이상 모임금지가 유지된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이날 1200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겨울 3차 대유행 이후 최대치다.

김 총리는""새로운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서, 다시 국민 여러분께 어려운 상황 맞게 한 데 대해서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 가질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수단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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