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공연장서 22명 집단감염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 어렵고 무대-객석 거리 가까워

  • 기사입력 2021.07.09 11:45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 종로구 공연장에서 22명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연장 관계자 1명이 자난달 29일 최초 확진 후 이번달 7일까지 19명, 8일에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22명이 감염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 가족 1명, n차 지인 1명이 감염됐다.

접촉자 포함 총 7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1명, 음성 36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공연장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좌석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자연환기가 어렵고 무대와 객석간 거리가 가까워 밀접도가 높았다.

또 공연종료 후 부대행사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종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공연관계자, 관람객에 대해 검사하고 해당 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공연장에서는 출입 인원제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며 "공연 종료 후에는 소독과 환기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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