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산업 新 성장 동력으로 귤피산업 육성 추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과수 시장에서 제주 감귤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귤피’를 활용해 산업화하는 조례가 발의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이경용 의원은 ‘제주도 귤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경용 의원은 “귤피를 단순하게 감귤에서 유래되는 한약재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기능성 원재료라는 시각을 바탕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이라는 접근을 통해 제주 감귤이 새로운 변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신후이 진피촌의 사례를 살펴보면, 2013년 진피촌이 설립되면서 다양한 가공산업이 촉진돼, 기존 1억위안(한화 약 177억원) 규모의 진피 시장규모가 50억위안(한화 약 8,854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제주의 귤피는 안전성을 바탕으로 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등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관광산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산업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조례의 주요 내용은 귤피의 정의와 귤피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의 수립, 귤피의 생산과 가공사업 등 지원 대상 사업과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한 품질인증 제도의 도입 등으로 산업화를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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