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사전청약 16일부터 시작…1차 인천계양 등 ‘4333가구’

내년까지 총 6만2000호 공급 예정

  • 기사입력 2021.07.15 12:5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 공공주택에 대한 사전청약이 본격화됐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인천 계양지구 등 3기 신도시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사전 청약이 본격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주택을 본 청약하기 1~2년 전 미리 청약하는 제도로, 이달부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 물량이 공급된다. 사전 청약 이후 사업 승인, 주택 착공, 본청약의 순으로 진행된다. 내년까지 총 6만2000호에 대한 사전 청약이 이뤄진다.

올해 사전청약을 통해 총 3만200호를 공급한다. 월별로 7월 4천333호, 10월 9천100호, 11월 4000호, 12월 1만2800호 등 네 차례에 걸쳐 공급된다.

1차 물량 4천333호는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 1천50호, 남양주 진접2 1천535호, 성남 복정1 1천26호, 위례신도시 418호, 의왕 청계2 304호 등이다. 

10월에는 남양주왕숙2(1400가구), 성남신촌·낙생·복정2(1800가구), 의정부우정(1000가구) 등에서 9100가구가 예정돼 있다.

11월에는 하남교산(1000가구)·과천주암(1500가구)·시흥하중(700가구)·양주회천(800가구) 등에서 4000가구, 12월에는 남양주왕숙·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 5900가구와 구리갈매역세권(1100가구)·안산신길2(1400가구) 등 입지에서도 공급된다.

12월에는 남양주왕숙·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에서 5900호가 구리갈매역세권(1100호), 안산신길2(1400호) 등의 입지에서도 공급된다.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공급되는 인천계양 지구는 서울~부천~인천을 잇는 수도권 서부지역 요충지로 조성된다. 총 1만7000호(분양+임대)가 공급된다. 이번에 사전 청약 물량은 1050호다.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 자족·녹지 비중이 대폭 반영됐다. 보행특화도시, 창의혁신도시, 아이돌봄교육도시, 스마트시티 등 4가지 특화전략을 마련해 추진된다.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서울 지하철 5·7·9호선, 공항철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등의 교통망도 구축된다.

남양주진접2 지구(총 1만호)는 별내신도시·왕숙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한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등 광역교통망과 4호선 연장 신설역(풍양역) 예정돼 있다.

의왕청계2 지구(총 2000호)는 청계1 지구와 연계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을 공유하는 하나의 완성된 도시로 조성된다.

성남복정1 지구(총 4400호)는 지구 내 신설예정인 남위례역이 8호선과 위례선으로 연결돼 서울~성남~위례신도시를 잇는 거점으로 구축된다. 위례지구는 서울과 바로 인접하면서도 지구 내 풍부한 녹지와 수변공간이 조성된다.

사전청약 접수는 일반적인 청약과 같은 순서로 이뤄진다. 당첨자는 청약유형에 관계없이 모두 9월1일에 발표되고, 자격검증 등 과정을 거쳐 11월쯤 확정된다.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오는 28일부터 8월3일까지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내달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원 이상 납입자' 접수가,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7월28일~8월3일까지, 수도권 거주자는 8월4일~8월11일 동안 접수받는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주택토지실장은 “내일부터 시행되는 사전청약제는 이번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급대책 효과를 조기화하고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토교통부는 사전청약 뿐만 아니라, 8.4공급대책, 3080+ 주택공급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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