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어 영원한 이름으로’…25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국립대전현충원서…‘불멸의 빛’ 점등 비롯 다양한 계기행사도 개최

  • 기사입력 2022.03.24 11:05
  • 기자명 조희경 기자
(포스터=국가보훈처)
(포스터=국가보훈처)

국가보훈처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서해의 별이 되어, 영원한 이름으로’를 주제로 열리며, 서해수호 55용사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정부 주요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행사로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천안함 및 한주호 준위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며, 기념식은 해군 2함대 이도경 중사와 이인권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 헌화·묵념, 추모공연, 기념사, 기념영상, 헌정공연 순으로 50분간 이어진다.

먼저, 국민의례의 국기에 대한 경례 시 고 윤영하 소령의 육성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윤 소령은 지난 2002년 제2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참수리 357호 정장으로 적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다 전사했다.

현충탑 헌화·분향은 서해수호 전사자 유족과 참전장병 대표, 정부 인사 및 정당 대표, 군 주요직위자 등이 함께하며, 추모공연 ‘기억, 함께한 날들’에는 가수 SG워너비 김진호의 ‘가족사진’ 노래를 통해 서해수호 55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기념영상 ‘불멸의 이름으로’에서는 신형 고속함으로 부활한 제2연평해전 6용사, FFG-826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 연평도 포격도발에서 연평도 포격전으로 새롭게 명명된 해병대 용사들의 투혼 이야기를 담아 전달한다.

이와 함께 헌정공연 ‘서해의 별이 되어’는 서해수호의 날을 위해 만든 창작곡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우리 해군·해병대의 서해수호 의지와 다짐을 담고, 컨템포디보 팝페라 가수와 하윤주 가수의 선도로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병들로 구성된 성악병들이 함께 부를 계획이다.

특히 공연의 후반부에는 의장대 시범 공연과 육·해·공군 및 해병대의 기수단이 입장해 무대 전면에 도열한다. 또 대한민국의 힘찬 도약 및 강군의 의지를 표현하는 블랙이글스의 추모비행이 함께 펼쳐지고, 끝으로 기수단의 국민에 대한 경례로 기념식 마무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국토수호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 보훈처 주관으로 매년 기념식 등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에도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다양한 계기행사가 개최된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매일 저녁 8시부터 55분 동안 하늘을 향해 조명을 밝히는 ‘불멸의 빛’ 점등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 지역별 기념식, 제12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 특별사진전, 온라인 행사 등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강한 안보를 다짐하는 행사도 전국적으로 개최된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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