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타파2화] 스미싱 범죄 노리는 차이나게이트 조직과 '여성시대' 사이트

중국에서 온 그들이 숨어든 탑시크릿 벙커

  • 기사입력 2022.04.13 01:58
  • 최종수정 2022.04.14 19:17
  • 기자명 환경경찰뉴스

[프레임타파 제2화]

이른바 '여초사이트'라고 불리는 성인여성 전용 인증 사이트. 이 곳에서는 여성들의 음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남성 혐오글부터 아버지 세대를 '개아빠'라고 부르는 별별 글들이 다 올라온다. 국내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대한민국 여성이어야만 가입이 가능한 사이트여서 여성회원들의 신상정보 도용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이 사이트는 한국인 국적도 아닌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윤석열 당선자를 청부살해하려고 모금글까지 올리고 있다.

여성시대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중국에서 도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이다. 해당 사이트는 과거 법망을 피해 탑여성회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음란한 사이트 벙커까지 남모르게 개설해 불법적인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음란물을 유포해 당국으로부터 수사까지 받았었다. 이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65조 제1항 제2호에서 규정하고 있는 '음란'한 행위에 해당했다.

성인여성 인증 커뮤니티 사이트이다보니, 여성회원들의 개인 신상정보와 주거지, 나이, 성별 등의 무분별한 정보를 수집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논란이 제기됐다. 하지만 그 어떤 제재도 피하며 불법천지의 성역으로 전락하고 있다. 마치 목욕탕도 아닌 곳에 벌거숭이 상태의 여성회원들을 모아놓고 염탐을 하는 온라인 전용 몰카존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개선마련 요구가 시급하다.

여성들만 모아놓은 사이트이다보니 남성회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성범죄 대상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논란이 크다.

특히 요즘같이 여성의 신상정보를 이용한 스미싱 범죄가 부쩍 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인증 방식의 사이트들은 이에 대한 검수과정이 철저해야 할 것으로 요구된다. 자칫 차이나게이트 같은 국제범죄 조직단들 손에 여성회원들의 신상정보가 들어간다면 이는 제2, 제3의 텔레그램 N번방 범죄로 이어질 수 있음이다. 프레임타파는 대한민국을 남녀로 갈라치기하는 차이나게이트 조직단들의 활동의 심각성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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