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사무실 방화사건, 7명 사망…2명 '자상' 흔적

  • 기사입력 2022.06.10 12:32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변호사 사무실이 들어선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인근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난 9일 7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대구 수성구 대구지법 인근 지하 2층 지상 5증까리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50대 남성 용의자 A씨를 방화 용의자로 특정했지만, 용의자 A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인해 A씨를 포함해 건물 내에 있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7명이 숨지고, 40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한편, 현재 경찰은 부검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계속해서 파악 중이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임시 검안 결과 피해자인 변호사와 사무장인 남성 2명에게서 자상으로 보이는 상처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자상을 일으킨 흉기 등 일체를 확인하기 위해 이날 정밀 감식을 할 방침이다. 또한 사망자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로 인한 사망이 우선되는 사인인지, 자상이 직접 사인인지는 부검을 해야 나온다"고 설명했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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