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만난 여성 성폭행…범인은 '경찰'

구속 기소,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 의뢰

  • 기사입력 2022.06.13 14:39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술집에서 처음 만난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가두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9일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경장 A씨를 감금·강간 및 간음약취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4월 20일 서대문구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 B씨를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의 가방을 빼앗아 강제로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뒤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2시간 가량 못 나가게 제압하며 B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경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고 이달 초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서는 A경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

검찰은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 등을 내부 피해자 지원센터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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