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검찰 정기인사…반부패부장 신봉수·동부지검장 임관혁

검사장급 33명 첫 정기인사

  • 기사입력 2022.06.23 13:50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정기 인사에서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신봉수 서울고검 공판부장 검사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해 배치됐다. 

법무부는 지난 22일 오후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3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동부지검장에는 특수통인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가 승진해 보임했고,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는 의정부지검장으로 승진했다.

노정연 창원지검장은 검찰 역사상 첫 여성 고검장으로 승진해 부산고검장으로 배치됐다. 특수통이자 역시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는 의정부지검장으로 승진해 자리를 옮긴다.

검찰 내 대표 공안통인 송강 청주지검 차장은 대검 기조실장으로 배치됐다. 

법무부는 "실력과 공정에 대한 의지, 리더십, 전문성, 그간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민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체제를 신속히 갖추고자 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친 문재인 정부 인사로 분류됐던 검사들은 대거 좌천됐다. 정원을 늘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검사장급인 신성식, 고경순, 이종근, 최성필 검사가 배치됐고, 이정수 전 중앙지검장과 김관정 수원고검장의 사표는 수리됐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