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카페서 강도·강간 미수라니…'충격'

경찰,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30대 남성 검거

  • 기사입력 2022.08.16 09:55
  • 최종수정 2022.08.16 10:01
  • 기자명 공성종 기자

대낮에 카페에서 여성 직원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강도 및 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지난 15일 오후 8시 40분쯤 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 건물 옥상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4분쯤 계양구 한 카페에 침입해 30대 여성 직원 B씨를 성추행하고,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를 흉기로 위협해 돈을 뺏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A씨는 범행 중 B씨의 지인이 갑자기 카페에 들어오자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범죄 전과자였던 A씨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였으나, 도주 과정에서 이를 끊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훼손한 전자발찌는 인근 아파트 단지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쫓았으며, 신고 4시간 만에 그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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