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연설회 출입증 배포 불공정' 항의

  • 기사입력 2023.02.16 09:3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안철수 의원(안철수 의원 홈페이지)
안철수 의원(안철수 의원 홈페이지)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측이 김 후보의 지지자들에게 합동연설회 출입증이 불공정하게 배포됐다며 지난 15일 문제를 제기했다.

안 후보 캠프는 전날 당 선관위에 보낸 공문에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입장이 가능한 출입증이 각 시도당에 배포됐다"며 "이러한 방식은 현장에서 드러났듯 출입증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에게만 배포되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캠프 측은 "지지 후보 연설이 끝나자 청중이 퇴장하는 모습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원 모두의 축제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국민들의 시선에도 불공정한 전당대회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 같은 출입증 배포 방식은 당협위원장이 지지 후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당협위원장의 선거 개입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근에는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탄핵 발언'으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등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갈수록 과열 양상을 띄는 모양새다. 

김 후보가 "안 후보가 당선되면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안 후보는 "당대표 후보가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정신 상태라면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받아치며 양강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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